먹을 수 있는 식용 꽃, 한련화 키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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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조회 수 18회 작성일 25-03-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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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봄은 특히나 의미가 큽니다.
새 식물을 마음껏 들일 수 있는
명분이 주어짐과 동시에
씨앗을 발아시켜보고 싶은
일명 '파종병'이 도지는 계절이기 때문이지요^_^
저 역시 매년 봄이 되면
본능처럼 씨앗을 사다 심는데요.
오늘은 동그란 잎과
색색깔의 꽃이 매력인
'한련화' 심는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1. 한련화 씨앗
한련화 씨앗은 콩알만한 크기로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보통 3월 경에 파종하고,
발아 후 약 2달 정도가 지나면
꽃이 핍니다^_^
2. 파종 방법
모종판이나 화분 등에
적당량에 흙을 담고
씨앗을 콕콕 심어준 다음
그 위로 1cm 정도 흙을 덮어주세요.
씨앗 외피가 두껍고 단단한 편이라
물에 하루 정도 불려서
심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씨앗이 건강하다면
그냥 심어도 잘 발아 합니다.
저는 집에 모종트레이가 있어서
여기에 심어줬어요.
심는 김에 물망초와 무초도
함께 심어보았습니다.
뚜껑이 있는 모종트레이는
온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흙 속의 수분이 마르지 않게 해주어
안정적으로 씨앗이 발아하는 장점이 있어요.
제가 사용한 제품 같은 경우에는
상단에 CD처럼 생긴
납작한 식물등도 달려있어
초기 생장시 빛 공급을 도와줍니다^_^
이렇게요 :)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해
첨부한 것으로,
한련화는 암발아성 씨앗이라
발아 전까진 따로 빛을 쬐어주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뚜껑이 없는 일반 화분에 심으실 거라면
위에 구멍낸 랩을 살짝 씌워주시거나
흙이 마르지 않도록
자주 분무해주세요!
3. 발아기간
일반적으로 10~15일 정도가 지나면
싹이 나온다고 하는데,
환경에 따라 조금 빨리 발아하기도 해요.
저는 약 일주일만에 싹이 나왔어요.
파종 후 10일 정도가 지나니
제법 잎 크기도 커졌고
새 잎이 나오는 모습도 보이네요^_^
처음부터 화분에 심었다면
그대로 키우셔도 되지만,
저처럼 납작한 트레이 등에 심으셨다면
이 정도 자랐을 때
다른 화분으로 옮겨심어주어야 해요.
아직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않았기 때문에
영양제는 조금 더 자란 뒤에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정식 후 관리
어느정도 자란 식물을
제대로 된 화분에 옮겨 심어주는 것을
'정식'이라고 해요.
씨앗 뿐만 아니라 물꽂이 등으로 번식한 식물을
앞으로 자랄 화분에 옮겨 심는 것 역시
'정식'이라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탈락 없이
새싹이 잘 돋아나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때부터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한련화는 빛 요구도가 큰 식물이기 때문에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야
꽃을 볼 수 있어요.
5. 수형 관리
정식 후에는 조금씩 수형을 잡아주면서
원하는 모습대로 키울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때가 제일 재미있더라구요^_^
지지대로 동그랗게 리스를 연출하셔도 좋고,
** 사용한 지지대는
전 글에서 이야기한 '분재철사'에
마끈을 감아 만들었어요 :)
수태로 볼을 만들어
행잉으로 키우셔도 예쁩니다.
물론,
지지대 없이 그대로 키우셔도 예쁘고요.
사진은 무늬한련화인데
일반 한련화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죠?
- - - - - - -
한련화는 꽃과 잎이 모두 식용 가능한
식용식물이에요.
한 촉만 단독으로 키우시기보다는
여러 촉을 심으면
중간중간 순따기하면서 남는 잎을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맛은 약간 쌉싸름한 겨자같은 맛이 나요)
올 봄에는 보기에도 예쁘고 테이블도 풍요롭게 해주는
한련화 파종에 한 번 도전해보시면
어떨까요? :)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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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맛모찌님의 댓글
콜라맛모찌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