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꽂이 할 때 이렇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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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82회 작성일 24-10-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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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글에서
식물을 번식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물꽂이로 식물을 번식할 때
유용한 꿀팁을 가져왔어요 :)
물꽂이 뿐만 아니라
수경재배를 할 때도
유용한 방법이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물꽂이는 말 그대로
뿌리가 나올 마디 부분을
물에 담그기만 하면 됩니다.
그래서 물을 담을 수 있는 용기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하지만,
사진처럼 입구가 넓은 용기는
물꽂이용으로 쓰기에
조금 불편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잎이 물에 잠겨버리기
때문입니다...^_ㅠ
잎이 장시간 물에 닿으면
뿌리가 나오기 전에
잎이 먼저 썩거나 무를 수 있어서
물꽂이를 하실 때는
되도록 잎이 물에 닿지 않게
줄기부분만 물에 넣어주셔야 해요.
그렇다면 이 커피컵은
물꽂이 용으로 쓸 수 없는 걸까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이 과일망만 있으면
어떤 용기든 물꽂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거든요^_^
먼저 과일망을 입구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주변에 흘린 물은 모르는 척 해주세요...
원래 사는 게 그렇잖아요...
나는 분명 과일망만 자르려고 했는데
손도 안 댄 물컵에서
별안간 물이 쏟아지고...
괜히 수습하려다 일이 더 커지고...
하지만 이런 작은 일에 연연하면
대장부는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지금 중요한 건 과일망이에요.
쏟아진 물은 잊으려고 노력하면
다 잊혀질 거예요.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넘어가서,
과일망에 뚫린 구멍으로
번식할 줄기를 콕콕 꽂아주세요.
저는 작은 과일망을 쓰는 바람에
다소 일이 어렵게 되었지만,
보통의 과일망이라면
보다 쉽게 줄기를 꽂을 수 있습니다^_^
옆에서 보면
뿌리가 나올 줄기 부분은
과일망 아래로,
잎은 물 위로 떠 있는 게 보이실 거예요.
위에서 봐도 줄기가 안정적으로
잘 꽂힌 게 보이시죠?^_^
식물은 불필요하게 줄기가 흔들리거나
자기가 있는 곳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느껴지면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해요.
한 번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곳을 자기 집으로 삼아야 하니
식물 입장에선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뿌리를 받으실 땐
세입식물(?)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움직임이 없게 해주시는 게
좋은데요.
이렇게 하면
줄기가 과일망에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그냥 물에 꽂았을 때보다
뿌리를 받는 것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아직 뿌리가 나오지 않은 식물은
강한 빛을 받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뿌리가 나오기 전까지는
빛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반그늘에 놓아주시고,
흰 뿌리가 3~4센치 정도 나왔을 때
흙으로 옮겨 심으면 됩니다.
물론, 흙에 옮겨심지 않고
이대로 수경재배로 키우셔도 무방합니다^_^
**단, 수경재배로 키우실 경우
컵 바깥쪽에 커버를 씌워주시거나
뿌리에 빛이 덜 가도록
빛의 방향을 조절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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