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물에 맞춘 식물영양제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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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69회 작성일 24-10-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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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글에서 식물용 영양제,
즉 비료의 종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보았는데요.
오늘은 식물의 상태와 목적에 따른
식물 영양제 고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_^
식물이 생장하는데 꼭 필요한
무기양분은 약16종으로,
이를 필수원소라고 합니다.
필수원소는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에 따라
다시 다량원소와 미량원소로 나뉘어요.
여기서 빨강색 글자로 표시해둔
질소, 인산, 칼륨은
특히나 식물에게 자주 결핍되고
영양제로 공급했을 때 효과가 좋아
비료의 3요소라고도 합니다.
(질소는N, 인산은P, 칼륨은K라고
표기하기도 해요)
지난번 글에서 말씀드린
N종복합비료에서도
이 원소들이 포함되어있었지요^_^
그럼 내 식물에 맞는 영양제는
뭘 보고 골라야 할까요?
그 전에 먼저 질소,인산,칼륨의
대표적인 역할을 살짝 훑어볼게요.
<질소>
질소는 식물의 생장에 가장 중요한 원소로
주로 식물의 키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결핍시
식물의 키가 잘 자라지 않고
아랫잎이 노랗게 말라 떨어짐
-과잉시
겉으로는 잘 크는 것처럼 보이지만,
줄기가 약해져 옆으로 픽픽 쓰러지고
병충해에 쉽게 노출
(쉽게 말해, 키만 멀대같이 큰
약골이 되는 거예요…^_ㅠ)
<인산>
인산은 잎과 꽃, 열매 등이
잘 자라도록 도와줍니다.
-결핍시
꽃이나 열매가 열리지 않고,
줄기가 가늘어짐
-과잉시
마그네슘과 철의 흡수를 방해
<칼륨>
칼륨은 뿌리와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결핍시
줄기가 약해지고 뿌리가 빈약해짐
과습이나 환경변화에 잘 견디지 못함
-과잉시
칼슘과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
이미 간추린 내용이지만,
이 내용을 한번 더 간추려보면 이렇습니다.
질소: 식물의 키를 키움
인산: 식물의 꽃과 열매를 키움
칼륨: 식물의 뿌리와 내구성을 키움
식물용영양제를 고르실 때
이러한 내용을 염두에 두시면
내 식물의 상태에 따라
원하는 영양제를 알맞게 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꽃이 피는 식물인데
개화기가 되어도 꽃이 필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인산의 비율이 높은 영양제를 주시는 게
꽃을 피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결실기, 개화기용 영양제를 보시면
질소에 비해 인산과 칼륨의 비율이
높은 것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또는,
키는 큰데 상대적으로 뿌리가 빈약한
식물이 있다면,
질소보다는 칼륨 비율이 높은
영양제를 고르는 게 도움이 되겠지요^_^
만약 영양제를 주고는 싶은데
딱히 꽃을 보기 위한 식물도 아니고,
성장에 문제도 없는 일반 관엽이다?
그럴 땐 질소와 인산, 칼륨이
고르게 포함되어있는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질소, 인산, 칼륨이
모두 포함된 식물영양제에는
각각의 비율이 겉포장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
위 사진을 보면 위에
6-8-5 라는 숫자가 적혀있는데,
이게 바로 질소,인산,칼륨의
비율이에요.
이 영양제에는
질소6%, 인산8%, 칼륨5%가
포함되어 있네요.
물론, 제가 말씀드린 것 외에도
무기양분의 역할은 훨씬 더 다양합니다.
이 글에 쓰지 않은 ‘칼륨의 역할’만 해도
양분운반, 기공개폐, 세포유지 등
일일히 적기 힘들만큼 많으니까요^_ㅠ
하지만 그 내용을 다 알아야 한다면
식물을 키우는 게
너무 고되게 느껴지겠지요…?
그러니 그런 세세한 부분은
전문가의 영역으로 남겨두고,
우리는 이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_^
* 질소 - 키
* 인산 - 결실
* 칼륨 - 내구성
이 내용만 알아두셔도
계절이나 식물 상태에 적합한
영양제를 고르시는데 무리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종종 적합한 영양제를 잘 주었는데도
잎끝이 마르거나 기형잎이 나오는 등
식물에 양분 결핍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미량요소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확인해보셔야 하는데요.
이 부분은 미량요소의 역할과 함께
추후에 자세히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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