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가 예쁜 식물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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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24회 작성일 24-11-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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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식물은 무조건 초록색이어야한다고 생각하는
‘강경 민무늬파’였어요.
무늬가 있는 식물이 뭐가 예쁜지도 모르겠고,
왠지 병든 것 같고(?)
얼룩덜룩 지저분해보이고, 그렇더라고요.
자고로 식물, 하면 초록색이 진리 아닌가요?
우리 눈에 가장 편안한 색이 초록색이라던데,
어째서 그 평온에 시각을 교란하는(?)
무늬 따위를 끼얹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기도 무늬. 저기도 무늬…….
여전히 저희집 식물 대부분은 초록색이지만,
무늬 식물 지분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키워본 식물 중
무늬가 예쁜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1. 무늬아단소니
평범(?)해보이는 이 식물은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잎 한장에 몇십, 몇백만원을 호가했던,
희귀식물 중 하나였어요.
제 건너 건너 아는 분은
이 식물 하나로 차를 바꿨다는
(예…그 ‘차’ 맞아요. car…….)
썰도 있었을 정도로
고가의 식물이었지요^_ㅠ
하지만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린데다
판매하는 곳도 많아져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답니다.
무늬 아단소니는 보기에도 예쁘지만
성장이 빠르고 순해서
초보자들도 키우기 쉬워요.
지지대를 세워 높이 키워도,
여러 촉을 모아 그대로 늘어뜨려 키워도
각각의 매력이 있는 식물이에요.
2. 알보 몬스테라
한때 ‘희귀식물의 끝판왕’으로 불렸던
알보 몬스테라입니다.
풀네임은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알보 바리에가타’로
풀어 말하면 보르시지아나 종의
흰 무늬가 있는 몬스테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_^
**보르시지아나 종은
일반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와는 미세하게 달라요.
**'알보'는 무늬가 흰색이라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식물로 무늬몬스테라가 있는데
무늬몬스테라는 무늬가
연초록~노랑빛을 띄어요.
**참고로 무늬 몬스테라의 풀네임은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타이 컨스틸레이션’
입니다.
알보몬스테라는
예전에 비하면 많이 저렴해졌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에요.
생각보다 무늬를 깔끔하게 관리하기가 어려워서
초보자분들 보다는 어느정도 식물 키우기에
익숙해진 분들께 추천합니다.
3. 드리미옵시스 마큘라타 금
아프리카 괴근식물 중 하나로
자색양파처럼 핑크빛이 도는
괴근이 매력인 식물이에요.
처음 잎이 나올 때
핑크색 물방울 무늬가 보이는데
이 무늬는 아쉽게도
잎이 커지면 점점 사라집니다.
(사진에도 살짝 물방울 무늬가 보이시죠?)
성장속도는 중간정도이지만,
보기보다 키우기 쉽고
빛 요구량도 많지 않아
초보자분들도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어요.
번식이 잘 되는 편이라
개체를 늘리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4.무늬 프라이덱
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의 무늬버전으로
프라이덱 특유의 진녹색과
깨끗한 크림색 무늬의 대비가
매력적인 식물이에요.
잎이 넓고 얇아
바람에 산들거리는 모습이 예뻐
식집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식물이지요^_^
하지만 일반 프라이덱이 그런 것처럼
응애가 잘 생기는 편이라
해충에 주의하셔야 하고,
목대가 잘 쳐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자라면 지지대를
세워주시는 게 좋아요.
5. 무늬 싱고니움
무늬 싱고니움은
처음에 소개해드린 무늬아단소니처럼
성장이 빠르고 환경에 민감하지 않아서
키우기가 쉬운 편이에요.
토끼귀처럼 삼각형태의 뾰족한 잎이 나오는데
성장할수록 잎크기가 점점 커져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초반에는 그냥 키우셔도 되지만,
어느정도 자라면 지지대를 세워주시는 게
더 예뻐요.
길이가 너무 길어졌을 땐
마디를 잘라 물에 꽂아보세요.
금방 뿌리와 새잎이 나와
여러 개체로 번식시킬 수 있답니다 :)
저도 마디를 잘라 뿌리내린 것을
한 화분에 여러촉 심어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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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늬가 예쁜 식물
몇 가지를 소개해 보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무늬종 식물 관리법을
공유해보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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