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종 식물 관리하는 법 > 식집사 ZONE

오늘은 무늬가 있는 식물들을

더 예쁘게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1. 적절한 빛

무늬종 식물의 무늬 부분은

일반 잎에 비해 엽록소가 적어요.

엽록소가 적다는 건 빛을 흡수,처리하는

기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무늬종 식물을 일반 식물처럼

성장시키려면, 보다 많은 빛이 필요해요.

주의할 점은 여기서 ‘많은 빛’이

‘강한 빛’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무늬부분은 빛을 처리하는 엽록소가

다른 부분에 비해 현저히 적어요.

무늬 부분이 강한 빛에 노출되면

타고 손상되어 이런 모습이 됩니다^_ㅠ

따라서 무늬가 있는 식물은

단시간에 강한 빛을 쬐어주는 게 아니라

한겹 필터링 된 간접광을 오래 쬐어주는 방식으로

빛을 보여주셔야 해요.

2. 적절한 물

무늬가 있는 잎은 일반적으로 

무늬가 없는 잎에 비해 두께가 얇아요.

일반 잎은 물이 과해도

증산작용과 일액현상 등으로 

금세 수분이 배출되지만,

무늬가 있는 부분은

과습에 조금 더 예민하기 때문에

뿌리가 물에 잠기면

잎이 쉽게 녹거나 썩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늬종 식물을 키우실 땐

배수가 잘 되는 흙과

통기성이 좋은 화분을 사용하시기를 추천해요.

3. 해충 예방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무늬 부분은 일반잎에 비해 두께가 얇아요.

잎이 얇은 식물은

응애 등 해충이 생기기도 쉬운데요.

(알로카시아에 특히 응애가 잘 생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주기적으로 해충 방제제를 뿌려주시거나

환기에 각별히 유의하시면

무늬종 식물에 생기는 각종 해충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약 사용이 꺼려지신다면,

님오일 등 천연 해충퇴치제가 든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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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늬종 식물은 키우기 자체보다는

잎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도

무늬 지분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ㅠㅠ

빛이 너무 강하면 무늬가 타거나

초록지분 없이 아예 흰 잎만 나와버리는

'고스트 잎'이 되어버리고

빛이 너무 약하면 무늬가 점점 사라져

초록 잎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으려면 위에서 말씀드린 

'은은하면서도 빛이 오래 내리쬐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채광이 잘 드는 집이 아니라면

자연광 만으로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기가

쉽지가 않지요.

그래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많은 분들이

식물용생장등을 활용하곤 하는데요.

다음 글에서는 식물용생장등의 종류와 특징,

알맞은 사용법 등을 소개해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