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하는 법 + 분갈이 후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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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85회 작성일 24-09-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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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정복하기 2편>
지난번에는 분갈이 시기와 화분 선택 등
분갈이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함께 배워보았는데요.
오늘은 본격적인 분갈이 방법과
분갈이 이후 관리법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
1. 분갈이 방법
먼저, 분갈이를 할 때는
흙이 어느정도 말라있는 상태에서
하시는 게 좋아요.
흙이 젖어있는 상태에서는
식물을 화분에서 분리하기가 어렵고,
그 과정에서
뿌리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건 분갈이를 조금 더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일 뿐,
꼭 지켜야 하는 건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분갈이할 식물의 줄기 아랫부분을 잡고
식물을 화분에서 분리해주세요.
화분과 식물이 잘 분리되지 않는다면
겉면을 퉁퉁 쳐서 흔들어주시거나
배수구멍에 나무젓가락 등을 넣어
위로 밀어 올려주세요.
이때, 상하거나 심하게 엉킨 뿌리는
제거해주셔도 되는데요.
식물 초보분들이라면
이 과정을 생략하고 뽑아낸 그대로
새 화분에 식물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걸 ‘연탄갈이’라고 해요^_^)
그 다음 미리 준비한 새 화분에
새 흙을 살짝 깔아주세요.
그리고 나서 뽑아낸 식물을
그 위에 얹고,
빈 공간을 새 흙으로 채워주시면 끝!
2. 분갈이 후 관리
분갈이가 끝나면
필요에 따라 식물에 물을 주는데요,
새 흙 위에 물조리개나
수압을 약하게 한 샤워기 등으로
물을 주셔도 되고,
저처럼 넓은 그릇에
물을 담아 그 안에 화분을 올려두는
'저면관수'로 주셔도 됩니다.
** 흙 위로 물을 주는 방식은
흙을 다져주는 효과를 주어
식물이 새 흙에 잘 고정되게 해주고,
저면관수는 새 흙이 골고루
수분을 머금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사람도 이사한 직후에는 정신이 없는 것처럼
식물 역시 분갈이를 하고나면
약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적응하는 중에는 잎이 시들거나,
쳐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걸 ‘분갈이 몸살’이라고 해요.)
식물에 따라 분갈이 몸살이
심한 경우도 있고
비교적 덜한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분갈이 직후에는
3~4일정도 바람이 잘 통하는 반그늘에서
식물이 적응할 시간을 주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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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분갈이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한 번 해보시고 나면
생각보다 쉽고 재밌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식물의 뿌리와 흙을 직접 만져보고,
옮겨 심는 과정에서 뜻밖의
힐링(?)을 경험하실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내 손으로 분갈이해준 식물이
쑥쑥 잘 자라는 걸 보면
식물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가드닝이 훨씬 재미있어지더라고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가드닝 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글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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