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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정복하기 1. 준비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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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쥬디
댓글 0건 조회 수 7회 작성일 24-09-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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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자라는 식물과 달리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은

화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식물이 어느 정도 자라면

그에 맞게 화분을 교체해주어야 하는데요.


처음 식물을 키우시거나

식물 키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분갈이를 언제 해야 하는지,

어떤 화분에 심어야 하는지,

분갈이에 대해 어렵게 느끼실 수 있어요.


그래서 준비한 <분갈이 정복하기>


이번 글은 자세한 설명을 위해

1편과 2편으로 나눠두었어요.


1편에서는 분갈이 시기와 

화분 선택,분갈이 흙 등,

분갈이에 앞서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고,


2편에서는 본격적인 분갈이 방법과 

분갈이 후 관리법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


그럼 시작해볼까요!


(짝짝짝)(셀프박수)






1. 분갈이 언제 해줘야 할까?


분갈이 시기를 알아차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튀어나왔는지 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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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구멍으로 뿌리가 나온다는 건

화분 안에 더이상 뿌리가 뻗어나갈 공간이

없다는 뜻이거든요.


식물은 물과 흙속의 양분을

뿌리로 흡수하기 때문에,

뿌리가 바깥으로 튀어나온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성장에도 지장을 받을 수 있어요.


또, 뿌리가 배수구멍에 엉켜있으면

추후에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할 때

무리가 되기도 하고요.



그 다음은 잎이 이유없이 시들고 

말라갈 때입니다.

**과습, 물 부족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이는 화분 속 공간부족으로 인해

뿌리가 엉키고 뭉쳐서 생기는 증상으로

분갈이가 필요하다는 신호에요.


뿌리가 뭉치면 당연히 흙 속의 통기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없겠죠?


그리고 흙 속의 통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 모두가 아는 그분이 찾아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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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맞은 화분 크기


화분 크기는 잎이 아닌 

뿌리를 기준으로 선택합니다.


옷을 고를 때 얼굴 크기가 아닌

체형에 맞춰 고르는 것 처럼요.


일반적으로 분갈이 해줄 화분은

기존 화분의 약 1.5배 크기면 적당한데,


뿌리가 굵고 길게 자라는 식물의 경우

위 아래로 긴 화분에,


수염처럼 가느다란 뿌리가

넓게 퍼지는 식물의 경우에는

가로로 넓은 화분에 심어주면

뿌리가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_^





3. 분갈이 흙


아마 처음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장벽을 느끼는 부분이 

‘분갈이 흙’이 아닐까 싶은데요.


다행히 시중에는 실내 식물에 적합한

분갈이용 배합토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런 배합토는 따로 뭘 섞거나 할 필요 없이

그래도 쓰면 되어서 간편해요.


하지만 모든 취미가 그렇듯,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커스텀’에 눈이 돌아가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 중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분갈이 흙 대신

취향에 맞는 소재를 따로 배합해

쓰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저는 이 소재들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는데요.


-배수템

-보수템

-변환템


먼저 배수템은 말 그대로

흙의 배수력을 높여주는 소재들입니다.


일반 상토에 비해 입자가 크기 때문에

이런 소재들을 섞어주면 상토만 썼을 때보다 

물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져서

과습의 위험을 덜 수 있어요.

흙 속의 통기성을 높여주는 건 덤이지요.


흔히 쓰이는 배수템으로는

펄라이트, 녹소토, 산야초, 바크 등이 있습니다.



그 다음,

보수템은 흙이 물을 오래 머금을 수 있게

도와주는 소재들이에요.


대표적으로는 질석, 피트모스 정도가 있고,

다른 소재가 섞이지 않은 상토도 

보수템에 해당됩니다.



마지막으로 변환템은 흙의 산도(pH)

바꿔주는 소재인데요.


보통의 실내 식물들은 약산성~중성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일부 식물은 산성이나 알칼리성 흙에

심어줘야 잘 자라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상토에 산성을 띄는 피트모스나

알칼리성을 띄는 훈탄, 바이오차를 섞어주면

식물에 맞게 흙의 산도를 조절해줄 수 있답니다.



참고로 저는 

상토(미생물용토) 5

펄라이트 2 

바크 3

을 섞어서 만든 배합토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배합하면 배수가 잘 되면서도

바크가 흙속의 습도를 어느정도 유지시켜줘서

깜빡하고 물을 주지 않아도

식물이 쉽게 죽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분갈이에 앞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소개해보았는데요.


다음번 글에서는 본격적인 분갈이 방법

분갈이 이후 관리법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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