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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에게 비가 보약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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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쥬디
댓글 0건 조회 수 1회 작성일 24-09-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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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비는 식물에게 보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가 오는 날이면
많은 식집사분들이 빗물을 받으러
밖으로 나가곤 하는데요.

오늘은 비가 식물에게 어떻게 이로운지,
그리고 빗물을 줄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비가 보약인 이유


빗물에는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여러 양분이 들어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질소’지요.

보통 식물용 영양제에 들어있는 질소는
암모니아태 질소 혹은 요소태 질소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식물에 흡수되려면
약간의 화학적 변화가 필요한데요.

먼저, 암모니아태 질소는 질산태 질소로
바뀐 다음 식물에 흡수됩니다.

그리고 요소태질소는 
암모니아태 질소로 바뀐 후 
다시 질산태 질소로 바뀌는 과정을 거쳐야
식물에 흡수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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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빗물에 들어있는 질소는
공기중의 질소 산화물이
빗물에 녹아든 질산태 질소로,
별다른 과정 없이 
곧장 식물이 흡수할 수 있습니다.

질산태 질소의 또다른 이점은,
흙의 산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건데요.

앞서 말한 암모니아태 질소의 경우
질산태 질소로 변화하면서
흙 속에 수소 이온을 남깁니다.

이렇게 남은 수소 이온은 흙을 산성화시켜 
식물의 생장에 안좋은 영향을 끼쳐요.

**비료를 자주 주면 흙이 산성화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질산태질소
식물에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자주 주어도 흙이 산성화 될 우려가 적지요:)


다음으로 빗물에 포함된 성분은
산소입니다.

산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빗물은
흙 속에 용존산소를 빠르게 공급하고,
뿌리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덩달아 과습을 예방해주기도 합니다.

또, 빗물은 공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약산성을 띄게 되는데요.

약산성의 빗물은 흙 속의 무기양분을 녹여
식물이 양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지막으로 빗물에는 아연과 구리
철, 마그네슘 등 식물이 필요로 하는 
여러 미량요소가 들어있어요.

미량요소는 생장에는 꼭 필요하지만,
식물이 필요로 하는 양이 
아주 적은 양분을 말하는데요.

비료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식물용 영양제에는
미량요소가 들어있지 않거나,
일부 성분만 들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빗물을 주면 
추가로 영양제를 구입하지 않아도
식물에게 이러한 미량요소를
손쉽게 보충해줄 수 있답니다:)



2. 빗물을 줄 때 주의할 점

빗물을 받을 때는
가능한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그대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염된 파이프나
건물 외관을 타고 흐르는 빗물,
땅에 고여있는 빗물은
세균과 곰팡이 등으로 오염되었을 수 있어
권장하지 않아요.

**오염된 빗물은
알로카시아의 무름병 등
여러 세균성 병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 적은 양이지만 빗물에는
양분과 미네랄이 들어있기 때문에
상온에 오래 보관할 경우
부패해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따라서 빗물을 받아오셨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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