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면시비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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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94회 작성일 24-09-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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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면시비 알아보기
식물에 비료를 주는 방법은
토양시비와 엽면시비,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토양시비는 뿌리가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흙에 영양제를 뿌려주는 것을 말해요.
튜브형 영양제와 고체알비료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반면, 엽면시비는 흙이 아닌
식물의 잎에 다이렉트로
양분을 공급하는 방법인데요.
오늘은 이 엽면 시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
1. 엽면시비란?
엽면시비는 분무기 등을 이용해
양분을 잎에 직접 뿌려주는 방법을 말합니다.
그래서 액체로 된 비료라면
뭐든 엽면시비로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HB101(액제)과 메데넬,
액체형 칼슘비료를 주로 사용하지만,
흙에 꽂아 쓰는 튜브형 영양제를
물에 섞어 사용하셔도 무방해요:)
2. 엽면시비의 장점
흙에 뿌려준 양분은 식물에 이용되기까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흙-> 뿌리-> 줄기-> 잎
하지만, 엽면시비의 경우
이 단계를 모두 생략하고
곧장 잎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토양시비에 비해 효과가 빨리 나타나요.
그래서 뿌리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나
분갈이 등 여러 요인으로
식물의 활력이 떨어졌을 때,
즉각적으로 식물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지요.
특히, 칼슘처럼 식물 체내에서
이동하는 속도가 느린 원소들은
뿌리에서 잎까지 이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엽면시비를 활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입니다 :)
3.엽면시비 방법
먼저 액체 형태로 된 영양제와
분무기가 필요합니다.
(고체 비료를 물에 녹여서 쓰셔도 되지만,
분무기 고장, 희석비율 혼란 등의 이유로
저는 권장하지 않아요 ㅠㅠ)
분무기에 물을 적당량 담고,
액체비료를 대략 500:1 정도의 비율로
희석시켜주세요.
그 다음, 잘 섞은 희석액을 식물의 잎이
흠뻑 젖도록 뿌려주시면 끝!
4. 주의사항
빛 주의!
잎에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강한 빛을 쬐면
물방울이 돋보기처럼 작용해
잎에 손상을 입힐 수 있어요.
그래서 엽면시비를 할 때는
빛이 강하지 않은 오전 9시 이전,
혹은 저녁 6시 이후에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온도 주의!
너무 온도가 낮으면
잎에 뿌린 물방울이 얼어버릴 수 있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잎에 남은 물기가 증발하면서
식물의 수분을 함께 빼앗아갈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엽면시비에 좋은 온도는
18도~29도 사이입니다.
희석 비율 주의!
과한 양분은 오히려 잎을 무르게 하거나
식물에게 해가 될 수 있답니다.
희석 비율을 맞추기가 어렵다면,
엷게 타서 자주 주는 것도 괜찮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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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잎으로 양분을 공급하는
엽면 시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엽면시비는 어디까지나
비료를 주는 부가적인 방법일 뿐,
토양시비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토양시비가 밥을 먹는 거라면,
엽면시비는 수액을 맞는 것과 비슷해요.
평생 밥 대신 수액만 맞고 살수 없는 것처럼
식물 역시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토양시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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