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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시든 잎, 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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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쥬디
댓글 0건 조회 수 51회 작성일 24-12-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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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든 하엽 잘라내는 게 좋을까?





식물을 키우다보면 사진처럼

아랫잎이 노랗게 시드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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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집 식물에 적당한 샘플이 없어서

사진은 비슷한 걸로 가져왔어요ㅠㅠ)


 


이는 식물이 성장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예전에는 시든 잎이

다른 잎의 양분을 빼앗는다고 해서

잘라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상한 머리끝을 잘라주는 것처럼 말이에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얻는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광합성은 주로 식물의 잎,

그중에서도 엽록체라고 하는 기관에서

일어나는데요.


식물이 초록빛으로 보이는 건

엽록체에서 생장에 필요한 빛을 제외한

나머지 파장(초록색)을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즉, 잎이 초록색을 띤다는 건

엽록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반대로 생각하면

노랗게 색이 바랜 잎

엽록소가 파괴되어 광합성 능력이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광합성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잎에는 탄수화물과 미네랄 등의

일부 양분이 남아있습니다.


잎이 노랗게 바뀌기 시작하면

식물은 이 잎에 남아있는 양분을 

다른 부위로 이동시키기 시작해요.


저장된 양분을 다른 기관으로

모두 옮기고 나면

노랗게 변한 잎은 자연적으로

떨어져나가게 됩니다.


잎이 노랗게 변했다고 해서

미리 제거해버리는건

그 잎에 남아있던 양분을

버리는 것과 같아요 ㅠㅠ


비록 광합성이 활발한 잎만큼

양분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왕 만들어 둔 거니(?)

되도록이면 다른 기관으로

잘 옮겨갈 수 있도록

그냥 두시는 게 낫겠죠?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잔액이 남아있는 통장을

그냥 버리지 않는 것처럼요.


물론, 보기에 안 좋다면

떼어버리셔도 무방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본다면

시든 잎은 알아서 떨어질 때까지

두는 게 이득이라는 것^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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