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향이 폴폴 '온시디움 환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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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17회 작성일 24-12-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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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는 매년 이맘때 꽃이 피는
난초 중 하나에요 :)
한번 피면 꽃이 오랫동안 유지되고
향도 방향제 못지 않게 풍부해
눈과 코를 모두 즐겁게 해주는
식물이랍니다 :)
저희집 환타지아도
12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향은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요,
어떤 분은 달달한 바닐라 향이라고도 하고,
어떤 분은 초콜릿 향이라고도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미미인형에서 나는
플라스틱스러운(?) 향이 느껴지는데
이 작은 꽃이 향이 얼마나 진한지
저만큼만 피었는데도
제 방에 온통 저 향이 진동을 해요.
1. 빛
환타지아는 밝은 빛을 좋아하지만
사랑초와 마찬가지로
직사광선은 좋아하지 않아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은은한 간접광 정도면 충분합니다 :)
2. 온도
20도 내외의 온도를 선호해요.
낮과 밤의 온도차가 어느정도 있어야
꽃대가 잘 올라오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냉기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3. 물주는 법
대부분의 난초들은 과습에 민감해요.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주되
불필요한 물이 고여있지 않게만
해주시면 됩니다 :)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지만,
환경에 따라 물 마르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물을 주기 전, 식물과 흙 상태를
꼭 확인해주세요.
4.흙
보통 분갈이 흙보다는
바크(나무조각)나 수태에 심어 키웁니다.
저는 처음 샀을 때 바크에 심겨져 있어서
그 상태 그대로 분갈이 없이 키우고 있어요.
5. 비료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 두 번 정도
액체비료를 희석해주시면 충분합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성장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비료 주는 빈도를 줄이시되
가끔 인산+칼륨이 들어간 개화기용 비료를
엷게 희석해서 주시면 좋아요.
물론, 비료를 주지 않아도
환경만 잘 맞는다면
꽃이 피는 데는 무리가 없더라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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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는 관리가 쉬운 편이라
초보자들이 키우기에도 어렵지 않아요.
저 역시 꽃피는 식물에는 잼병이라
매해 봄에 사온 화초들이
그 해 여름을 넘기지 못하고
줄줄이 죽어나가는데,
환타지아는 3년째 잘 키우고 있답니다 :)
꽃 색도 노랑색과 핑크색 두 가지가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키우기 좋아요.
올 겨울에는 화사한 꽃과 풍부한 향을 가진
온시디움 환타지아로
공간에 활력을 더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이야기로 또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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