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벌레 증상과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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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쥬디
댓글 0건 조회 수 5회 작성일 25-01-1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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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자라는 식물만큼은 아니지만,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도
종종 해충이 생기곤 합니다.
실내식물에 자주 생기는 벌레로는
지난 번 글에서 설명한 뿌리파리와
총채, 진딧물과 깍지벌레 등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느끼기에 가장 까다로운 건
'응애'가 아닐까 싶어요.
귀여운 이름과 달리 응애는
거미와 같은 절지동물의 하나로,
곤충이 아닌 거미류에 속한답니다.
그래서 곤충에 쓰이는
일반 살충제로는 퇴치가 어려워요.
< 응애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 >
1. 잎의 변색
응애가 생긴 식물은
이쑤시개로 콕콕 찌른 것처럼
잎 표면에 노란 점이 생겨요.
또,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잎의 색이 중간중간 노랗게 변색되고
얼룩덜룩해 보이기도 합니다.
2. 거미줄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응애가 생긴 식물은
줄기나 잎자루에 미세한 거미줄이 생겨요.
실내 식물에 이러한 증상이 발견되면
아주 높은 확률로 응애 당첨입니다.
3. 잎 뒷면에 작은 점
응애가 의심될 때는
잎 뒷면에 티끌처럼 작은 점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응애는 다 큰 성체도
0.3mm 정도밖에 되지 않을 만큼
아주 작기 때문에
눈으로는 잘 구별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손으로 잎 뒷면을 살짝 문질러보세요.
미세한 물기가 번져 나온다면, 응애입니다.
4. 잎마름
응애는 식물의 잎을 찔러
수액을 빨아 먹어요.
응애에게 피해를 입은 식물은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잎이 점차 마르고 떨어집니다.
< 응애 퇴치하는 법 >
1. 화분 격리
응애를 발견했을 때는 가장 먼저
응애가 생긴 화분을 다른 식물과 격리해야 해요.
격리를 시키지 않으면
순식간에 다른 식물로 번져
더 큰 비극을 낳을 수 있습니다.
2. 잎 샤워
응애는 주로 식물의 잎 뒷면에서 활동해요.
그래서 초기에는
샤워기로 잎 뒷면에 물을 뿌려주거나
젖은 천으로 닦아주는 것으로
어느정도 응애를 없앨 수 있어요.
**응애가 생기지 않았더라도
평소 샤워기로 잎을 종종 씻어주면
다른 해충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천연 해충 퇴치제 뿌리기
잎샤워로도 응애를 제거하지 못했다면,
천연 해충 퇴치제를 사용해보세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응애 퇴치제로는
식초 희석액과 마늘우린물이 있습니다.
-식초 희석액
식초와 물을 1:10 정도의 비율로 섞어
잎과 줄기에 골고루 분사해주세요.
식초의 산성 성분이 응애의 숨구멍을 손상시켜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고 해요 :)
-마늘 우린 물
물 1L에 다진 마늘 한 스푼,
또는 생마늘 4~5쪽을 잘게 잘라 넣고
하루 정도 우려낸 뒤 식물에 뿌려주세요.
마늘에 있는 알리신이
응애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호흡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줍니다.
4. 응애 전용 농약
천연 퇴치제로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면
마지막은 농약을 쓸 차례입니다.
농약은 농약사에서만 구매가 가능한데요.
가까운 농약사에 가셔서
응애가 생겼다고 말하면
적절한 농약을 추천해주실 거예요.
정해진 용법에 따라 식물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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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는 번식이 무척 빠른 편이에요.
성충이 하루에 20개의 알을 낳고
그 알이 부화하는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아
초기에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물을 줄 때 식물의 잎 뒷면을
잘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응애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겠죠?
그럼 오늘도 즐거운 가드닝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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