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 증상 및 퇴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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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49회 작성일 25-02-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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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와 뿌리파리에 이어
오늘은 총채벌레가 생겼을 때
식물에 나타나는 증상과
퇴치법을 소개해볼게요 :)
Q. 총채벌레는?
A. 총채는 1mm 내외의 아주 작은 곤충으로
까맣고 긴 몸통을 갖고 있어요.
작아서 육안상으로는
외형 관찰(?)이 거의 어렵지만,
대충 얇고 긴, 까만색 벌레가
기어 다닌다, 하면
총채라고 보시면 됩니다.
Q. 총채가 생긴 식물의 특징은?
A. 총채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육안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주로 잎에 나타나는 흔적을 보고
총채 피해를 알아채는데요.
총채가 있는 식물에게선
대체로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1. 희끄무리한 얼룩
잎 표면에 긁힌 것 같은,
혹은 살짝 벗겨진 듯한
희끗희끗한 얼룩이 생겼다면
총채가 생겼을 수 있어요.
앞면이 멀쩡하더라도
뒷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노랗거나 검은 반점
총채는 식물의 잎을 갉아서
수액을 빨아먹어요.
그래서 총채 피해를 입은 잎에는
까맣거나 노란 반점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잎말림, 기형잎
총채는 수액을 빨아 먹는 것뿐만 아니라
그 틈으로 각종 바이러스를
옮기기도 합니다.
어떤 바이러스인지에 따라 다르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식물은
잎이 뒤틀리고 꼬이는 기형 잎이 나오거나,
잎이 말리는 증상을 보여요.
*이 증상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다른 곤충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4. 검은 분비물
총채가 생긴 식물은
잎에 흙 알갱이같은 까만 분비물이 남습니다.
바로 배설물인데요....^_ㅠ...
사진 속 동그라미 친 부분을 보면
까만 점 같은 게 붙어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
1번에서 보여드린 사진에도
자세히 보면 똑같은 배설물이 남아있어요.
이렇게 잎에 불규칙적으로
까만 알갱이가 붙어 있다면
높은 확률로 총채 당첨입니다.
Q 총채벌레 없애는 법은?
A. 총채가 생긴 것을 확인하셨다면,
가능한 빨리 살충제를 사용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워요.
물론, 살충제를 쓰는 동시에
눈에 보이는 성체도
그때그때 잡아주시면 좋습니다.
총채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근처에 노란 끈끈이 트랩을 두면
날아다니는 성충을 잡아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살충제를 쓰기가 꺼려지신다면,
총채벌레를 잡아먹는 천적 응애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총채를 잡을 때 이용하는 응애는
주로 '이리응애', '칠레이리응애'인데요.
(온라인에서 구매 가능)
포장을 뜯어 걸어 놓으면
팩 안에 들어있던 응애가 밖으로 기어나와
총채를 잡아먹어요.
전투(?)에 쓰인 응애들은
총채를 다 잡아먹고 나면
따로 처치하지 않아도 알아서 굶어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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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총채가 생긴 식물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증상들과
총채 퇴치법을 알아보았는데요.
한 번 총채에게 공격을 받은 잎은
회복이 되지 않는데다
각종 바이러스 감염의 통로가 되기도 하니
되도록 떼어주시는 게 좋겠죠?
그럼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가드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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