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생긴 진딧물 퇴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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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수 28회 작성일 25-02-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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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식물에 잘 생기는 해충,
그 다섯 번째 주인공은 ‘진딧물’입니다.
사실 저는 예전만 하더라도
진딧물이 해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어릴 때 동화책에서 본 진딧물은
개미와 사이좋게 공생하는
귀여운(?) 친구였거든요.
게다가 책 속에 나온 진딧물 그림도
동글동글 귀여웠고요.
그런데 글쎄, 몇 년 전에
제가 키우던 나팔꽃에 진딧물이 생긴 거예요.
처음에는 진딧물인줄도 몰랐어요^_^
멀리서 봤을 땐 그냥
줄기에 흙이 튄 정도로만 보였거든요.
가까이 가서 보니 세상에,
웬 까만 깨같은 게 줄기며 잎에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이하 생략)
나중에 찾아보니 진딧물이
의외로 실내식물에 잘 생기는
해충 중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금방 없애긴 했지만,
그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어요.
아무튼,
행여 저와 같은 충격을 받는 분이 없도록
오늘은 진딧물 퇴치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진딧물은?
A. 진딧물은 1~3mm 크기의 작은 곤충으로,
주로 새싹이나 어린 잎, 줄기 등에 붙어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습니다.
번식 속도가 빨라
한 번 생기면 주변의 식물에도
금세 퍼져나가고
분비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해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요.
색깔은 흰색, 녹색, 검정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을 띱니다.
Q. 진딧물 퇴치법
<물샤워>
개체수가 적을 때는 샤워기의 물줄기로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이때,
잎을 적신다는 개념이 아닌,
식물에게 물싸대기(?)를 날린다는 느낌으로
거세게 갈겨주셔야
줄기에 붙은 진딧물을 확실하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물론, 한 번으로는 완전한 제거가 어렵고,
완전히 보이지 않을 때까지
1~2일의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줄기와 잎을 씻어내 주셔야 해요.
<천연 살충제 사용>
1. 식초물
-물 1L에 식초 두 큰술 정도를 섞어
잎과 줄기에 꼼꼼히 분무해줍니다.
식초의 산성분이 진딧물의 세포를 공격해
죽게 만들어요.
2. 주방세제 희석액
-물1L에 향이 없는 주방세제 1~2ml 정도를
섞어서 뿌려주세요.
*가능한 흙에 희석액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
*희석액을 뿌리고 나면 30분 정도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헹궈주세요.
3. 님오일 희석액
-님오일은 곤충들이 싫어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천연 살충제로 많이 이용됩니다.
마찬가지로 물 1L에 님오일 5ml 정도를 섞어
식물에 뿌려주시면 되는데요.
셋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좋지만,
님오일 특유의 냄새가 불쾌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ㅠㅠ
<화학적 살충제 사용>
수성 에프킬라, 비오킬 등
집에 있는 살충제를 잎(특히 뒷면)과 줄기에
꼼꼼히 뿌려주세요.
**유성 에프킬라는 기공을 막아
식물에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수성’ 에프킬라를 사용해 주시고,
냉해를 방지하기 위해 너무 가까운 곳에서
분무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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